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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드, 협의대상 아냐…이달말 기지 정상화"

정치

연합뉴스TV 대통령실 "사드, 협의대상 아냐…이달말 기지 정상화"
  • 송고시간 2022-08-11 20:01:56
대통령실 "사드, 협의대상 아냐…이달말 기지 정상화"

[앵커]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에 대한 중국의 이른바 '3불 1한' 주장에 대통령실은 "사드는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더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성주 사드기지 정상화가 이달 말쯤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사드를 추가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 방어, 한미일 군사동맹에 불참하는 이른바 '3불'에 사드 운용제한을 뜻하는 '1한' 을 주장하자, 정부는 이달 중 사드기지가 정상화된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성주 주한미군기지에 임시 배치된 사드기지가 8월 말 정도에는 거의 정상화할 것으로 본다고 밝힌 겁니다.

사드기지 정상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1월 24일)> "성주의 사드기지를 보십쇼. 지금 육상으로는 물자 이동 공급을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지금 헬기로 보내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이걸 방치한다는 것이 이런 걸 갖고 어떻게 동맹이라 할 수 있겠나…."

사드는 북핵위협에 맞서는 자위적 방어 수단이며 안보주권 사항으로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3불 1한'을 대외적으로 알렸다는 중국의 주장은 전 정부의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합의나 조약이 아니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계승할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며 "전 정부로부터 인수인계 받은 사안이 없다"고 밝힌 겁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중국이 사드 배치를 이유로 과거처럼 경제보복 징후를 보일 우려에는 "사드는 안보주권 사항이라는 사실에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기자간담회에서 사드가 국가안보와 방위 차원의 사안이지 중국 등 외국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 통화에서도 정중히 방한을 초청을 했다"며 방한 요청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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