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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600㎜ 쏟아져…내일 밤부터 또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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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일주일 새 600㎜ 쏟아져…내일 밤부터 또 폭우
  • 송고시간 2022-08-14 09:04:58
일주일 새 600㎜ 쏟아져…내일 밤부터 또 폭우

[앵커]

광복절 연휴에 연일 비 소식입니다.

특히 내일(15일) 밤부터는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하면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크게 약해진 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구름 무리가 한반도로 몰려왔습니다.

보라색으로 보이는 시간당 50mm 강도의 폭우 구름도 포착됩니다.

경기 평택에서는 시간당 40mm의 장대비가, 영남 등 남부에도 제법 굵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8일부터 중부에는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관측됐습니다.

문제는 광복절 밤부터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거세게 충돌하며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광복절 밤 중부를 시작으로 16일엔 전국에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7호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공급돼, 비구름을 더욱 폭발적으로 발달시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8일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 당시보다 강수 시간은 짧겠지만, 비의 강도는 못지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16일에 나타날 정체전선상의 대기의 불안정도는 8일과 비슷하거나 곳에 따라서는 더 대기가 불안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지반이 크게 약해진 상황.

또다시 강한 비에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폭우 #장대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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