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블랙코미디…'군대 썰'이 통한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블랙코미디…'군대 썰'이 통한다
  • 송고시간 2022-08-20 09:42:10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블랙코미디…'군대 썰'이 통한다

[앵커]

최근 드라마 '신병'이 화제입니다.

군부대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캐릭터들을 그리며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군대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신병 왔다"

생활관에 들어온 어리숙한 모습의 신병.

때를 놓치지 않고 호된 신고식을 벌인 선임은 뒤늦게 그가 사단장의 아들, 이른바 '군수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을 기록한 유튜버 '장삐쭈'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입니다.

별의별 사람들이 모이는 군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현실감 있게 조명하며 연일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매사에 불평불만인 분대장과 의욕만 충만한 소대장까지.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재미를 더하며, 지상파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콘텐츠영향력 지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대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3년 '푸른 거탑' 이후 잠잠했던 군대 드라마는 작년 정해인 주연의 'DP'로 신드롬급 열풍이 일었고, 최근엔 '군검사 도베르만'이 시청률 10%를 넘기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여기에 금기어로 여겨지던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를 TV로 끌어온 '군대스리가' 등 다양한 예능과 유튜브, 웹툰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 평론가> "남성들 입장에서는 감정이입을 해서 동일시하는 마음으로 보고요, 여성들은 미지의 공간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요소로 보게 되니까 남녀노소가 같이 볼 수 있는 항구적인 소재…"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군대를 소재로 한 작품들엔 폭력과 부조리라는 군 문화의 실상도 녹아있습니다.

웃음으로 끝나지 않는 묵직한 울림이 따라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신병 #DP #군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