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이동과 교역이 위축되면서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큰 타격을 받았죠.
정부와 기업이 함께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장을 미국에서 열었습니다.
그 현장을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120여 개 국내 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화장품을 직접 발라보거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코너와 함께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시연회가 한창입니다.
각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준비해온 제품의 장점을 소개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박은희 / 화장품업체 마케팅팀장> "코로나 때문에 해외 바이어와 현장에서 미팅할 기회를 얻기가 쉽지가 않은데 기회를 얻게 돼서 부푼 마음이고요. 현장에서 미팅하다보니까 계약 성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이번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판매선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정부와 대기업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이틀 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총 600억원 규모의 계약도 이뤄졌습니다.
<이완신 / 롯데홈쇼핑 대표> "각 계열사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파트너사 해외 진출 사업을 올해부터 그룹차원으로 확대했습니다. K-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그룹차원의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엑스포와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한 대형 곰 조형물 행사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K푸드, K뷰티 등 유망 제품을 앞세운 우리 중소기업들은 이번 엑스포를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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