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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격 무너진 일주일"…민주, 윤 대통령 사과 촉구

정치

연합뉴스TV "국격 무너진 일주일"…민주, 윤 대통령 사과 촉구
  • 송고시간 2022-09-25 09:16:15
"국격 무너진 일주일"…민주, 윤 대통령 사과 촉구

[앵커]

야당은 '광우병 사태'를 거론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혹세무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동시에 윤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외교라인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같다'고 표현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발언에 "혹세무민"이라고 한껏 날을 세웠습니다.

"비속어를 쓴 사실이 명백한데 무엇이 선동이고 속임수인가"라면서 김 의원이 당권 욕심에 눈이 멀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안귀령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전 세계 언론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했다는 말입니까?"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실언을 인정하는 게 위기탈출의 길이라고 조언하면서, "만약 김 의원이 '윤심'을 따르는 것이라면 당정의 미래가 암담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5박 7일간의 순방 일정은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고 평가절하하며, 윤 대통령이 귀국 즉시 국민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순방에 관해 '총체적 외교 무능' 책임을 져야 한다며 외교라인 경질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논란을 따져 묻겠다며 긴급하게 외교통일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민주당.

오는 30일 운영위를 열자고 여당을 압박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외교라인과 홍보수석 등을 모두 불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800억원대의 영빈관 신축 예산을 추진했던 과정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에 집중적으로 따져 묻을 태세입니다.

다음 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관계는 한층 더 경색된 분위기.

증인채택부터 대립각을 세우던 와중에, 감정적 골이 깊어지면서 협치는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혹세무민 #윤석열대통령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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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