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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얘기하고 낭만을 노래하는 곳"…부활 꿈꾸는 대학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인생을 얘기하고 낭만을 노래하는 곳"…부활 꿈꾸는 대학로
  • 송고시간 2022-09-25 13:46:55
"인생을 얘기하고 낭만을 노래하는 곳"…부활 꿈꾸는 대학로

[앵커]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지죠, 대학로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거리축제가 열리고, 상징적인 극장들이 다시 문을 열며 옛 명성을 되찾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난타부터 각종 전통 공연, 화려한 댄스와 태권도까지.

대학로 거리가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도로를 가득 메운 관객들 입에선 연신 환호성이 터집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웰컴대학로' 축제입니다.

대학로를 공연관광의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행사로, 대규모 거리행사로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 개최 이래 최다인 150여 편의 공연이 펼쳐지는 '웰컴대학로' 개막식에선 이순재, 박정자 등 대학로가 배출한, 걸출한 원로배우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고,

<박정자 / 배우> "대학로를 가까이 하시면 젊어집니다. 대학로는 에너지고요, 에너지 충전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나 대학로로 달려오십시오."

'오징어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도 무대에 깜짝 등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오영수 / 배우> "인생을 얘기하고 낭만을 노래하는 곳, 거기에 문학의 흐름이 있고 예술의 향기가 어우러져 여러분 머리 위로 흐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했던 대학로가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가변형 극장 '쿼드'가 문을 연 데 이어, 다음 달엔 대학로 연극의 허브 역할을 했던 서울연극센터가 재개관하고,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도 찾아옵니다.

120개 공연장이 모인 세계 최대의 소극장 밀집 지역.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지금, 대학로는 옛 명성을 넘어 세계가 찾는 공연예술공간의 메카를 꿈꾸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대학로 #웰컴대학로 #오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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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