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실내 마스크 해제 필요성엔 공감…시기·대상은 이견

사회

연합뉴스TV 실내 마스크 해제 필요성엔 공감…시기·대상은 이견
  • 송고시간 2022-09-26 17:13:28
실내 마스크 해제 필요성엔 공감…시기·대상은 이견

[앵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면 해제됐지만, 실내에서의 의무 해제 시점과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겨울철 유행을 지나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많지 않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모든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고, 아예 의무가 아니거나 의료시설, 대중교통 등에 한해 적용하는 국가가 대다수입니다.

국내 전문가들도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필요성엔 이견이 없지만, 그 시점과 대상 등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기석 /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 "(자문위원회가) 꽤 긴 시간을 할애해서 2차례 논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고요."

시기적으로는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 동시 유행이 지난 뒤 벗어야 한다는 의견인데, 겨울철 유행 대비는 의료 체계 시스템 정비가 중요할 뿐,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미룰 이유는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호흡기내과 교수> "독감은 4월까지 유행하고요 그리고 독감철이 지나도 바이러스는 항상 돌아다녀요. 그 시기를 계속 연장을 할 수는 없고요.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가지고도 지금 마스크 자율화를 하지 못한다면 과연 언제 할 거냐"

방식 역시, 일시에 다 같이 벗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영유아 발달 및 교육상 필요한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우선 자율화하고, 대중교통과 의료시설 등은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의 기준과 범위, 시기 등을 논의해 구체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실내마스크의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