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가수 네 번째 쾌거이자 K팝 걸그룹 최초 기록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2년 만에 정규 2집으로 돌아온 블랙핑크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습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신보 '본 핑크'가 10만2천여장 팔리며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등을 종합한 메인 앨범차트입니다.
한국 걸그룹이 차트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
한국 가수 전체로는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네 번째 기록입니다.
이번 신보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달성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뒤잇는 기록으로, 이로써 블랙핑크는 세계 양대차트를 모두 휩쓴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됐습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음원차트인 스포티파이 주간 차트 1위.
앨범 첫날 판매량 100만장. 총 판매량 200만장 돌파.
블랙핑크는 이번 신보로 연일 최초,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명성을 이을, 명실상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정민재 / 대중음악 평론가> "당장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이그룹을 통 틀어도 비교할 만한 팀이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제 관심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쏠리고 있습니다.
역대 걸그룹 최고 기록은 블랙핑크 본인들이 세운 22위.
타이틀곡 '셧 다운'으로 자신의 기록을 깨고 또 한 번 K팝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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