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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의혹' 사실상 재수사…네이버 등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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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성남FC 의혹' 사실상 재수사…네이버 등 추가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22-09-26 18:40:00
'성남FC 의혹' 사실상 재수사…네이버 등 추가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수사 대상을 확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보완수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네이버와 차병원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로부터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수사 대상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두산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혐의가 없다는 수사결과를 통보받고도 네이버와 차병원 등 10여곳을 추가 압수수색한 겁니다.

특히 서민들의 빚을 갚아주는 주빌리은행도 포함됐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시 공동은행장이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중 두산건설의 경우 성남FC에 55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제공하고 자사 소유의 병원 부지 3천여 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받아 막대한 이익을 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반면 네이버의 경우 후원금 39억원을 내고 제2사옥 건축허가를, 차병원은 33억원을 후원하고 옛 분당경찰서 부지 용도변경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두산건설과 성남FC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네이버와 차병원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섬에 따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이 '특수통'인 김영일 평택지청장을 수원지검 2차장 직무대리로 파견한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은 저급한 국면전환 전략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성남시 #네이버 #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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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