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현장연결] 한덕수 총리, 미국 부통령과 회담…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한덕수 총리, 미국 부통령과 회담…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논의
  • 송고시간 2022-09-27 14:50:09
[현장연결] 한덕수 총리, 미국 부통령과 회담…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논의

아베 신조 전 총리 조문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7일) 오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조금 전 면담 내용을 브리핑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조현동 / 외교부 1차관]

안녕하십니까? 외교부 제1차장 조현동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간의 회담이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30분간 통역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회담은 우리 신정부 출범 이후 우리 국무총리와 미국 부통령 간의 첫 번째 회담입니다.

회담은 시종일관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양측은 한미관계와 북한문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9월 29일에 있을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한 총리는 불과 며칠 전 UN에서 양 정상이 만난 후 이루어지는 이번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이 미국의 강력한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주 UN에서 양 정상 간 중요한 만남을 가졌다고 평가하고 이번에 본인이 방한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방한을 통하여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와 안전 책임을 재확인하고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방위공약을 재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여 글로벌 동맹으로 확대된 한미동맹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습니다.

둘째, 지난 5월 한미 양국 정상이 합의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비전이 속도감 있고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재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지난달 한미 연합연습이 정상화되어 실시되었고 이번 달에는 워싱턴에서 약 5년 만에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재가동하여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을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양측은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핵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습니다.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이 북한에 대해 단호한 메시지를 발송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셋째, 점차 확대되고 있는 한미 간 경제협력을 양국 국민과 기업이 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경제안보 및 기술동맹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 총리는 양국 간 금융안정화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하고 아울러 인플레이션 감축법상 한국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인 요소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다시 한 번 전달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UN총회에서 한미 정상이 확인한 바와 같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전기차의 생산이 미국 내에서 시작되기 전까지의 과도기간에 대한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한국 측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지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카멀라_해리스 #인플레이션감축법 #한국산_전기차 #DMZ_방문 #한미동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