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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 부통령 오늘 방한…북한·전기차 논의 주목

세계

연합뉴스TV 해리스 미 부통령 오늘 방한…북한·전기차 논의 주목
  • 송고시간 2022-09-29 07:10:01
해리스 미 부통령 오늘 방한…북한·전기차 논의 주목

[앵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늘 한국을 찾습니다. 어제 저녁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인데요.

전기차 관련 추가 논의가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바이든 정부 인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비무장지대도 방문하는데요.

백악관이 DMZ 방문의 목적을 확장억제의 강력한 실행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힌 만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은 어제 일본에서 뉴욕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동은 불안정하고 여러모로 도발적이라며 미국은 동맹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산 전기차와 관련해 미국 내 생산이 가능해지기 전까지 과도 기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인데요.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즈는 이 문제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불편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도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와 관련해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5월 방한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결정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만나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한 말을 소개하며, 이 약속은 결국 공수표가 됐고 수많은 한국인이 미국에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 국내 소식으로 넘어 가보겠습니다.

플로리다에 초강력 허리케인의 상륙이 임박했는데요.

그 위력이 좀처럼 보기 힘든 최고 등급, 5등급에 육박하고 있어서 기록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요?

[기자]

네, 미국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건 드문 일이 아니지만, 현재 예측으로는 기록적인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건데요.

쿠바를 지나 플로리다에 근접하고 있는 허리케인 이언이 최고 등급인 5등급에 육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가운데 5등급에 해당하는 초대형 허리케인은 단 2개에 불과한데요.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250만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론 드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이것은 엄청난 폭풍입니다.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돼왔습니다. 지난밤 동안 한층 강력해졌습니다.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상륙할 수 있고 매우 어려운 이틀이 될 것입니다."

백악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이틀 연속 허리케인 대비 상황을 설명하는 등 긴장 상태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를 이유로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올릴 것을 경계하며 사전 경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미 일부 지역에는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인데요.

45만 가구 이상에 이미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또 탬파를 비롯한 주요 공항들의 운영이 일지 정시 됐고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도 29일까지 영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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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