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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겨냥 도발수위 높이나…핵실험 동향 주시

세계

연합뉴스TV 미 중간선거 겨냥 도발수위 높이나…핵실험 동향 주시
  • 송고시간 2022-09-29 08:45:53
미 중간선거 겨냥 도발수위 높이나…핵실험 동향 주시

[앵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북한이 추가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미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11월 미국 중간선거때까지 도발 수위를 높여갈 수 있다고 보고 핵실험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이뤄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도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이같은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자 북한의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이 미국의 정치 일정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고 보고 핵실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은 한미 연합훈련과 해리스 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에 대한 반발 성격이 커 보이지만, 11월 8일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를 목표로 긴장 수위를 점점 높여가려는 구상일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실제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의 당 대회가 끝나는 내달 16일부터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 11월 8일 사이에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핵실험을 비롯한 고강도 도발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그래도 감행할 경우 강력한 대응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함께 북한의 도발 수위에 맞춘 대응 시나리오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콜린 칼 / 미 국방부 정책차관(17일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 "바이든 대통령이 말했듯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습니다. 우리는 변함없는 의지를 계속 보여줄 것이며 오늘 회의는 우리의 억제 태세와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과 맞물리는 상황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국제 정세적인 측면에서 미국이 핵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보여준다는 함의가 크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대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카멀라_해리스 #북탄도미사일 #유엔안보리_결의위반 #미국_중간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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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