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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불안 여전…공매도 금지 카드도 만지작

경제

연합뉴스TV 금융시장 불안 여전…공매도 금지 카드도 만지작
  • 송고시간 2022-09-29 19:41:48
금융시장 불안 여전…공매도 금지 카드도 만지작

[앵커]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자 정부가 증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 준비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주 들어 크게 출렁였던 금융시장은 일단 진정세를 보였지만 대외발 악재에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부정적이었던 공매도 전면 금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들어 금융시장이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정부는 증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 준비와 함께 국채시장에 5조원 투입 등 시장 안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금융시장은 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진정되는 듯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21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0.08% 오른 2,170.93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2% 넘는 상승폭을 보이다 0.18% 오른 675.07에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 내린 1438.9원으로 마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시장 급변동시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부정적이었던 공매도 전면 금지에 나서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모니터링부터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위는 다음달부터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90일 이상 빌린 기관투자자는 그 내역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감독규정 일부 개정을 예고했습니다.

<이윤수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외국인이나 기관이 90일 이상 그렇게 대차한 경우는 우리가 집중 모니터링해서 어떠한 혐의점이 있으면 바로 조사나 이런 것에 착수하겠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영국발 금융불안과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천연가스관 가스 누출 등 대외 돌발 악재들이 계속되고 있어 정부 대책에도 한동안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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