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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미동맹 계속 발전"…해리스 "한국내 논란 개의치 않아"

정치

연합뉴스TV 尹 "한미동맹 계속 발전"…해리스 "한국내 논란 개의치 않아"
  • 송고시간 2022-09-29 20:05:14
尹 "한미동맹 계속 발전"…해리스 "한국내 논란 개의치 않아"

[앵커]

우리나라를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 등을 논의했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85분동안 이뤄졌습니다.

주요 의제는 한미동맹 강화 방안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지난주 런던 뉴욕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가졌다"며 "한미동맹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방한이 굉장히 생산적이었다는 말씀을 했다며, 오늘 회담은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임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해리스 부통령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등이 한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것에 대해 "미국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깊게 신뢰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비공개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로 인한 한국 전기차 차별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미 의회 상원의장도 겸하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은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 해소 방안이 마련될 수있게 챙겨보겠다"고 답했는데, 대통령실은 진전된 입장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앵커]

해리스 부통령은 비무장지대도 방문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은 윤대통령을 예방한데 이어 비무장지대인 DMZ를 방문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의 바로 앞까지 가 경고 메시지를 던진 건데요.

북한은 어제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을 의식한 듯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근길 문답에서 "올해 북한 도발이 벌써 20번이 넘는다"며 "안보라는 건 공짜가 없는 것"이라고 경고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윤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만남에서도 한미 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 법제화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미는 확장억제 등 연합방위태세를 긴밀히 협의하고 북한의 핵실험시 공동으로 마련한 대응 조치를 즉각 이행하기로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윤석열 #해리스 #연합방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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