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악산에 공식적인 첫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산 정상부의 20%가 물든 건데요.
평년보단 하루 늦었지만, 작년보단 하루가 빨랐습니다.
첫 단풍으로부터 약 20일 뒤인 10월 중하순이 되면, 가장 알록달록한 모습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가을은 깊어가는데, 한동안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의 초미세먼지농도 '나쁨' 단계 보이고 있는데요.
대기의 흐름이 느려서, 내일도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여기에 안개까지 뒤엉키겠습니다.
밤부터 내륙과 서해안으론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도 시야가 많이 답답해서, 200m 앞을 보기 어려운 곳이 많겠습니다.
일교차는 여전히 크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15도, 의성은 10도에서 출발하겠는데요.
한낮에는 서울 28도, 의성 29까지 오르겠습니다.
아침과 10도 이상, 크게는 20도 가까이 차이나겠습니다.
휴일까지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개천절인 다음 주 월요일에 중부와 전북을 시작으로,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부쩍 쌀쌀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미세먼지 #완연한가을 #큰일교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