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고종의 서재'에서 독서를…경복궁 집옥재 개방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고종의 서재'에서 독서를…경복궁 집옥재 개방
  • 송고시간 2022-10-01 09:55:16
'고종의 서재'에서 독서를…경복궁 집옥재 개방

[앵커]

독서의 계절을 맞아 고종의 서재였던 경복궁 집옥재가 문을 열었습니다.

코로나로 2년 넘게 중단됐던 관람이 재개된 건데요.

경복궁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보고,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복궁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집옥재입니다.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의 집옥재는 1891년 세워져 고종이 서재 겸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공간입니다.

2016년부터 작은 도서관으로 일반에 공개됐는데, 코로나 유행과 함께 관람이 중단됐습니다.

약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집옥재는 관람은 물론, 옛 쓰임 그대로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최예서/ 석관중학교 3학년> "풍경이 일단 너무 좋아서 스터디 카페나 집에서 하는 것보다 더 집중도 잘 되고, 책도 너무 재밌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박은비 / 석관중학교 3학년> "너무 신기한 것 같고, 왕의 아내가 된 것 같았어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는 더 특별한 역사 체험 공간입니다.

<케일라 / 미국> "궁을 걷다가 도서관을 보고 들어와 우리 둘 다 책을 읽었습니다. 이런 옛 도서관이 실제로 열려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션 / 미국> "우리가 한국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서인데요, 여기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는 9일까지인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은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과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집옥재 '작은 도서관'은 오는 11월 7일까지 경복궁 관람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경복궁집옥재 #고종의서재 #궁중문화축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