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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군의날에 탄도미사일 2발 …이번주 4번째 발사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국군의날에 탄도미사일 2발 …이번주 4번째 발사
  • 송고시간 2022-10-01 10:35:12
북한, 국군의날에 탄도미사일 2발 …이번주 4번째 발사

[앵커]

북한이 우리 국군의 날인 오늘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주에만 4번째 미사일 발사인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은 오늘 오전 6시 45분부터 7시 3분까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됐으며, 비행거리는 350여km, 고도는 30여km,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김승겸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습니다.

오늘은 우리의 '국군의 날'로 잠시 뒤 충남 계룡대에서는 대규모 기념식이 열립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등 첨단전력을 과시하는 자리인 만큼 북한은 국군의 날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또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한미일 연합 대잠전 훈련에 반발하는 무력 시위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동해상에서 진행된 이번 한미일 대잠 훈련은 5년만에 실시됐습니다.

한미일 해군은 어제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도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추적·탐지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펼쳤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번 주에만 4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 일요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쐈습니다.

이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직전인 수요일 오후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을 떠난 직후인 목요일 저녁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만 8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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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