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가을비는 '부슬부슬' 내린다고 표현하는 등, 비교적 약하게 내릴 때가 많은데요.
어제와 오늘은, 가을비 치고는 중부지방에 제법 많은 양이 쏟아졌습니다.
서울 강북의 누적 강수량 157mm 기록하고 있고요.
강원도 홍천에도 이틀간 144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레이더 영상 보시면 비구름이 이동을 하면서, 지금은 비가 주로 동쪽지방에 내리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오늘 낮까지 비가 더 내리겠고요.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텐데요.
특히 충청남부와 호남에 최대 60mm, 강원영동에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한편, 비구름 뒤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 낮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 서울 20도에 그치면서, 평년수준을 밑돌겠고요.
광주는 21도로, 어제보다 8도 이상 내려가겠습니다.
지역별로 오늘 자세한 낮기온을 보시면 전주가 21도, 광주 21도, 강릉은 20도에 그치겠고요.
세종 22도, 안동 22도, 창원은 26도가 예상됩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높게 일겠고, 특히 동해상은 5m까지 거세지겠습니다.
내일도 하늘이 흐린 가운데, 동해안은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고요.
기온은 내림세가 예상돼, 당분간 옷차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찬공기 #낮기온 #가을날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