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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열흘새 다섯번째 도발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열흘새 다섯번째 도발
  • 송고시간 2022-10-04 13:07:54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열흘새 다섯번째 도발

[앵커]

북한이 오늘(4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최근 열흘 사이 다섯번째인데요.

오늘(4일) 쏘아 올린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넘어 4,500km를 비행해 북한의 도발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국군의날이었던 지난 토요일 이후 사흘 만에 또다시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최근 쏘아 올린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보다 사거리가 늘어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분류 기준상 사거리가 3,000km에서 5,500km에 달하는 미사일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500km, 고도 970km 그리고 속도는 마하 17로 탐지됐습니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동해상을 겨냥했던 것보다 사거리를 늘려 무력 도발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린 겁니다.

북한이 무력시위를 벌인 건 최근 열흘 사이 다섯번째로, 이틀에 한 번꼴입니다.

앞선 무력시위는 지난주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된 기간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북한이 향후 도발 수위를 더 높여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예측되는 7차 핵실험을 앞두고 북한이 다양한 미사일을 테스트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은 21차례, 순항미사일은 2차례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는 입장입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북한_미사일 #중거리_탄도미사일 #IR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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