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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남부 헤르손주 러시아군 보급로 차단 목전

세계

연합뉴스TV 우크라군, 남부 헤르손주 러시아군 보급로 차단 목전
  • 송고시간 2022-10-04 13:54:54
우크라군, 남부 헤르손주 러시아군 보급로 차단 목전

[앵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에 이어 한동안 전선이 정체됐던 남부 헤르손주에서도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군 보급로 완전 차단을 목전에 두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을 따라 30km 진격하며 서안 마을 두차니를 점령한 우크라이나군.

강 서쪽에는 최대 2만5천명에 달하는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졸로타 발카, 미하일리우카 등 기존 러시아 점령지를 수복한 우크라이나군 영상도 속속 등장했습니다.

평소 아군의 성공에 초점을 맞춰온 러시아 국방부마저도 자국의 손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만큼 뚜렷한 약진입니다.

<이고르 코난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우크라이나군이 수적으로 우세한 탱크 부대를 앞세워 졸로타 발카 방면 방어선을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여름부터 포격을 통해 드니프로강 교량과 철도 통행을 차단했고, 러시아군은 도하 선박에 보급을 의지해왔습니다.

최근 러시아군 병참기지로 쓰이던 동부 루한스크주 관문 도시 리만을 탈환한데 이어, 러시아군 보급로 차단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 셈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한 군사 전문가는 "러시아군이 이미 공격 능력을 잃었고, 오늘이나 내일이면 방어 능력도 잃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근래 동부 전선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러시아는 알렉산드르 주라블리요프 서방군 사령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로만 베르드니코프 중장을 임명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헤르손주 #남부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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