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금 전 2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후 5시 35분부터 6시까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25분간 전화통화를 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한일 정상으로선 2년 9개월 만에 약식회담을 가진 지 2주 만인데요.
이번 통화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이 일본 열도 위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발사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데 대한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IRBM은 미국의 전략자산이 소재한 괌을 겨냥한 것이라며 거듭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IRBM 때문에 일본이 아주 난리가 난 모양인데 안보현안에 대한 얘기가 있지 않겠나…우리 정부에서 강력한 한미동맹, 또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잘 챙기겠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윤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양국 공동의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서 한국과 핵심적 역할이 수행될 것이라며 북한을 겨냥했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단계별 시나리오를 높여가자, 한미일의 긴밀한 소통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양 정상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논의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앞서 출근길 문답에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의 일본 국회 연설이 전향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기시다 총리가 "양국이 다양한 국제적 당면 현안들을 함께 헤쳐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잠시 후 구체적인 통화내용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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