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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윤리위, 이준석 징계 심의 시작…결과 자정 넘어 나올 듯

정치

연합뉴스TV 與윤리위, 이준석 징계 심의 시작…결과 자정 넘어 나올 듯
  • 송고시간 2022-10-06 19:22:57
與윤리위, 이준석 징계 심의 시작…결과 자정 넘어 나올 듯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를 심의하기 위한 전체 회의를 조금 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자정을 넘겨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들은 조금 전 7시에 맞춰 전체 회의가 열리는 회의실로 하나둘 입장했습니다.

윤리위는 오늘 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합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과 당을 향해 '양두구육'이나 '신군부' 같은 표현을 쓰며 당의 통합을 해쳤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회부됐는데요.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게 오후 9시에 나와서 소명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전 대표는 나오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진석 비대위'에 제동을 거는 데 실패하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 만큼 추후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윤리위는 법원의 결정으로 정치적인 부담을 덜어냈기 때문에 이 전 대표에 대한 중징계까지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오늘 비대위가 이양희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윤리위원 전원의 임기를 1년 연장하면서 윤리위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징계 수위로는 제명이나 탈당 권고, 또는 당원권 3년 정지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당원권이 2년 이상 정지되면 차기 전당대회는 물론이고 총선에도 나올 수 없어 정치적으로는 제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당은 법원의 이번 결정을 "사필귀정"으로 평가하고 내홍 수습에 매진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이 전 대표 지우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당초 윤리위 추가 징계에도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었지만 이미 국민의힘에서의 정치 행보가 불투명해진 만큼 어떻게 대응할지는 예단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국회는 사흘째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도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가 맞붙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정감사 3일 차인 오늘(6일)은 법사위와 국방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8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법사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의혹 사건을 두고 여야가 부딪혔습니다.

여당은 이 사건 수사는 '정치 탄압'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정부가 검찰을 동원해 짜맞추기 수사, 보복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과방위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MBC 보도가 쟁점이었는데요.

국민의힘은 MBC가 조작방송을 했다고 맹비난한 반면 민주당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고 받아쳤습니다.

국방위는 한미일 해상 미사일 훈련을 국회에 알리지 않은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다 파행을 겪었습니다.

여당은 북한의 도발이 격해지는 상황에서 당연한 훈련이라고 옹호했지만, 민주당은 이 틈을 타 한미일 동맹 구도를 만드는 구조는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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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