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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 조직개편안 발의…야당 '여가부 폐지' 반대

정치

연합뉴스TV 국민의힘, 오늘 조직개편안 발의…야당 '여가부 폐지' 반대
  • 송고시간 2022-10-07 06:32:00
국민의힘, 오늘 조직개편안 발의…야당 '여가부 폐지' 반대

[앵커]

국민의힘은 '당론' 성격으로 발의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오늘(7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회의 문턱을 넘으려면 거대 야당의 협조가 필수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여가부 폐지가 담긴 개편안에 부정적 입장을 선명히 하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7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자로 나서고 '당론' 성격으로 발의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정부안이 아닌 의원 입법으로 추진해 조직 개편을 빨리 진행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가보훈처의 성격과 해외동포청 신설은 민주당도 동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성가족부 폐지와 기능 조정에 대해서는, 설사 썩 동의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정부 결정에 맡겨주시면 좋고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합니다."

국민의힘이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정부가 개편안을 야당에 형식적으로 보고한 지 하루 만에 확정 발표했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여권이 국면 전환을 위해 조직개편안 카드를 무리하게 꺼내들었다는 부정적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주축인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여가부 폐지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며 폐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인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장> "국무위원인 장관이 이끄는 부처에서도 어렵게 수행해오던 성평등 업무를 차관급 본부에서 주도할 수 있겠는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통해 깨달은 바가 없나? 잘못된 공약을 고집하는 것도 잘못이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인 연말까지 정부조직개편안을 처리한다는 목표이지만,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과정은 순탄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정부조직개편안 #국회입법 #여성가족부_폐지찬반 #여야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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