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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준석에 추가 징계…여야 '한미일 훈련' 신경전

정치

연합뉴스TV 여, 이준석에 추가 징계…여야 '한미일 훈련' 신경전
  • 송고시간 2022-10-07 14:09:21
여, 이준석에 추가 징계…여야 '한미일 훈련' 신경전

[앵커]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으로 한숨 돌린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추가 징계를 내리고, 당 수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가처분 결정 이후 첫 화상의총을 열고 정부조직개편안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뜻을 모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오늘 오전 국민의힘은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 이후 첫 의총을 화상으로 열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을 옥죄던 가처분 굴레에서 벗어나 다행"이라면서 "단합된 모습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의총에서는 정부조직개편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 성격으로 발의하기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 전체가 동참해서 발의하는 형식을 취하려 한다"며 "당론 발의에 이견을 표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가처분 리스크를 털어낸 만큼, 국민의힘은 본격적으로 당 안정화 작업과 정부 정책들을 뒷받침하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를 하고 '당원권 정지 1년 추가'라는 중징계 결정을 새벽에 발표했는데요.

이번 징계로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총 기한은 내후년인 2024년 1월로 늘어났습니다.

즉,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출마의 길이 막힌 것입니다.

이 전 대표는 윤리위 징계와 관련해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 가처분 등 법적 조치에 나설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국회에서는 외통위, 행안위 등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여야 국감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야 각각 오전 당 회의에서는 한미일 연합훈련과 관련한 언급들이 있었는데요.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한미일 합동훈련과 관련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지' 등의 국감 질의를 이어간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고, "얄팍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대표를 향해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죽창가를 부르라며 선동질하는 것이 대권 주자이자 당 대표로서 할 말이냐며, 안타깝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독도 근처에서의 한미일 훈련 진행을 거듭 문제 삼았는데요.

이는 대민 국방이 아닌 일본의 군사이익을 지키는 행위로 생각한다며, 극단적 친일행위이자 대일 굴욕 외교에 이은 '친일 국방'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오늘은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데요.

서해 피격공무원 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 또 아이돌그룹 BTS의 병역 특혜와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준석 #국정감사 #한미일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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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