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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아니 에르노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뉴스메이커] 아니 에르노
  • 송고시간 2022-10-07 15:06:50
[뉴스메이커] 아니 에르노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알아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아니 에르노에게 돌아갔습니다.

노벨 문학상의 주인공, 소설가 아니 에르노를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후보 233명 중, 수상의 영광은 프랑스의 대표적 여성작가인 아니 에르노에게 돌아갔습니다.

"개인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통제를 드러내는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을 보여주는 작가" 스웨덴 한림원이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아니 에르노를 선정하면서 덧붙인 말입니다.

에르노는 1974년, 첫 소설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데뷔작 <빈 옷장>은 낙태에 관한 이야기를 담으면서 주목을 받았죠.

대표 작품으론 1991년에 출간한 <단순한 열정>이 꼽힙니다.

이 외에도 20편의 저서를 냈고 이 중 일부는 프랑스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는데요.

노벨 문학상 수상 이전에도 아니 에르노의 이력은 화려합니다.

1984년엔 <아버지의 자리>로 프랑스 4대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르노도 상을 수상했고요.

2003년엔 프랑스에서 그의 이름을 딴 '아니 에르노 문학상'이 만들어지기도 했죠.

자전 소설을 수록한 <삶을 쓰다>로는 생존 작가로서는 최초로, 프랑스 문학 거장들의 작품이 묶인 시리즈죠.

'갈리마르 총서'에 수록되기도 했습니다.

에르노는 작품에 낙태, 가난, 성적인 억압 등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오롯이 녹여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아니 에르노는 수상 소식에 "계속 불의와 맞서 싸우겠다. 여성과 억압받는 사람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는데요.

사회에서 금기시돼온 주제들을 가지고 '칼 같은 글쓰기'를 해왔던 아니 에르노!

노벨 문학상 이후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노벨문학상 #프랑스 #현대문학 #아니_에르노 #빈 옷장 #단순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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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