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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만난 양조위…후끈 달아오른 부산국제영화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팬들과 만난 양조위…후끈 달아오른 부산국제영화제
  • 송고시간 2022-10-07 19:26:01
팬들과 만난 양조위…후끈 달아오른 부산국제영화제

[앵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정상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연일 화제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홍콩의 간판스타 양조위가 팬들과 직접 만나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부산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 영화의전당입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올해 영화제의 최대 화제는 배우 양조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조금 전 양조위는 야외무대에서 팬들과 만났습니다.

가죽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른 양조위는 "그동안 한국에 매우 오고 싶었는데 별다른 핑계를 찾지 못했다"며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3천여 석이 빼곡히 채워진 가운데,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양조위와의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40년 가까운 연기 인생이 남긴 수많은 영화들을 두고 질문과 답이 오갔고,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아시아영화인상수상자로 선정된 양조위를 기념하는 뜻에서 대표작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무간도' 등 대표작 6편을 상영했고, 양조위가 팬들과 대화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는데, 티켓은 일찍이 동나고 암표까지 등장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앵커]

거리두기 없이 정상 개최한다는 점에서 올해 영화제는 또 의미가 있을 텐데요.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확실히 팬데믹 이전 영화제로 돌아간 듯합니다.

지난해까지 축소 운영됐던 영화제 프로그램은 3년 전만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고요.

해외 영화 관계자들이 다수 부산을 찾으면서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상영관 좌석만 해도 지난해엔 70%까지 운영했지만, 이번 영화제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객석 100%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상영 작품 수 면에서도 71개국 353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최다 상영작을 보여줬던 2009년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문을 활짝 열어줬다는 점에서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썸바디', 티빙 '욘더' 등 국내외 스트리밍 서비스의 신작 9편을 선보이는데요.

지난해에 비하면 3배 많은 수준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도 자사 브랜드와 작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면서 야외광장에는 각각의 부스를 설치하고 열띤 홍보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양조위 #아시아영화인상수상자 #화양연화 #무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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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