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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유럽 증시, 미 연준 속도조절론에 상승 外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유럽 증시, 미 연준 속도조절론에 상승 外
  • 송고시간 2022-11-25 08:09:48
[3분증시] 유럽 증시, 미 연준 속도조절론에 상승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간밤 해외 증시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간밤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건데요.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39%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보다 0.42%, 영국 FTSE100 지수는 0.02%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연준이 어제 긴축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기대해봐도 되는 걸까요?

[기자]

네, 연준이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 긴축 속도 조절을 언급한 것으로 나오면서 연말 산타랠리를 기다리는 시장의 자신감이 커졌습니다.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폭은 0.5%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더 유력해졌고요.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선 12월 FOMC 회의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연말 산타 랠리가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연말 랠리의 강력한 동인 중 하나가 연말 소비거든요.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연중 최대 쇼핑 기간에 엄청난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는데, 지금 연말 소비 분위기도 대체로 좋습니다.

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쇼핑객은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여기에 인플레이션이 연준 예상보다 잘 진정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만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들도 여전하기 때문에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내년 경기침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연말 랠리를 쉽게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요.

산타 랠리는 쉽지 않을 거란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데, 이 역전 폭이 지금 1981년 2차 오일쇼크 이후 41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거든요.

경기침체 신호가 오일쇼크 수준에 육박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도 우려되는 대목이고요.

이외에 어제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 사이에 최종금리가 얼마나 높아져야 하는지, 제약적 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는 점도 짚어봐야 합니다.

지금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금융 여건이 완화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 흐름보다는 박스권 장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늘 국내 시장은 통화정책 이벤트를 무난히 통과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외환 시장에서 달러인덱스도 105선까지 내려오면서 환율흐름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간밤 미국 증시가 휴장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부각될 수 있겠고요.

현재 특별한 재료가 부재하기 때문에 오늘 주가는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 정윤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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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