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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깬 경기에이블아트센터의 아름다운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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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편견 깬 경기에이블아트센터의 아름다운 비행
  • 송고시간 2022-11-26 12:59:13
편견 깬 경기에이블아트센터의 아름다운 비행

[생생 네트워크]

[앵커]

장애인 작가의 작품만을 상설 전시하는 갤러리는 찾아보기 힘든데요.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인증받은 한 기업이 경기 양주시에 장애인 작가 전용 전시관을 조성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도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30센치 자를 이용해 거침없이 선을 그리며 마음을 표현하는 작가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합니다.

마음에 드는 색을 대나무에 입히고 고래 밑그림을 공들여 그리는 작가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이들 모두 중증 자폐가 있는 장애인인데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김기정·정도운·한부열 작가> "그림 그리면 재밌고 신나고 실감이 납니다. 또 그림은 나의 취미 입니다. 센터에 오면 차도 마시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들 모두 개인전을 여는 프로 작가인데 이중 한 명은 올해 국전 비구상 분야에 입선하기도 했습니다.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은 양주시 남면에 있는 경기에이블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유일한 장애인 작가 작품 전용 전시관입니다. 작가 4명의 작품이 상설 전시돼 있습니다.

이 센터는 지난해 말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인증받은 한 기업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겠다는 포부로 건립했습니다.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넣어 디자인한 다양한 굿즈도 아름다운 비행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는데 수익금은 장애인 자립과 작품 활동 지원에 사용됩니다.

이들과 협업해 제작한 휴대용 소화기와 가방류는 반응이 좋습니다.

<김규종 / 기에이블아트센터장>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돌아가는 문화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요. 특히 장애, 비장애에 대한 편견, 그리고 발달장애 작가님들의 성공사례를(이어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센터는 현재 김 센터장이 운영하는 기업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는데 어느 정도 성장하면 자립해 재능있는 또다른 장애인 작가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도윤입니다.

#경기에이블아트센터 #아름다운_비행 #장애인_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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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