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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겨울딸기 수확 한창…"겨울에 더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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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새콤달콤' 겨울딸기 수확 한창…"겨울에 더 달아요"
  • 송고시간 2022-11-26 13:04:11
'새콤달콤' 겨울딸기 수확 한창…"겨울에 더 달아요"

[생생 네트워크]

[앵커]

새콤달콤한 딸기가 벌써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딸기가 이제는 겨울철 대표 과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인데요,

김경인 기자가 수확이 한창인 전남 장성 딸기 농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남 장성 불태산 자락에 자리한 비닐하우스.

줄기마다 빨간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 하우스 안에 달콤한 향이 가득합니다.

겨울딸기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확하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먹음직스러운 딸기가 어느새 상자마다 한가득 쌓여갑니다.

현재 수확 중인 딸기는 '설향'이라는 품종입니다.

눈 속에서 피어나는 향기로운 딸기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늦봄이 제철이던 딸기가 이제는 겨울 과일 리스트에도 올랐습니다.

한쪽에서는 출하를 위한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크기와 모양을 나눠 차곡차곡 포장하는 건데, 이맘때면 도매시장에서 과일 중 가장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오수연 / 딸기 재배 농민> "꽃받침이 이렇게 싱싱하고, 꽃받침이 뒤로 젖혀졌을 때 이런 딸기가 제일 맛있습니다. 색깔도 예쁘잖아요."

11월부터 시작된 딸기 출하는 이듬해 봄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겨울딸기의 맛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해가 짧은 겨울에는 자라는 기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단단함과 당도는 오히려 낫습니다.

최근 출하 가격은 1㎏당 2만원 중반대입니다.

<김석수 / 딸기 재배 농민> "우리 딸기 농가들 같은 경우는 이 시기만을 바라보고 농사를 짓습니다. 저도 그동안 고생했었던 그런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 작황은 현재 괜찮은 편입니다."

출하량이 늘어나는 다음 달부터는 가격이 점차 내려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딸기 #겨울 #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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