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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정전…"원인 조사 중"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송파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정전…"원인 조사 중"
  • 송고시간 2022-12-01 06:29:11
서울 송파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정전…"원인 조사 중"

[앵커]

어젯밤(30일) 서울 송파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 속에서 5,000여세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인 올림픽선수촌아파트입니다.

집집마다 불이 꺼져있고 단지 앞에는 119 구급차가 서있습니다.

정전이 시작된 것은 밤 8시쯤. 엘리베이터가 멈춰 안에 갇혀있다는 주민 신고가 빗발쳤고, 단지 전체인 5,50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약 1시간 20분 뒤 3,300세대에는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나머지 2,000여세대는 자정이 넘도록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경서 / 서울송파소방서> "전체가 복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텐데, 아직 복구시간은 예정돼있지 않습니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 지하에 있는 전기 개폐기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장치 노후화가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추위가 간접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한파로 인해 전열기기 사용이 급증했을 것이라며, 아파트 자체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렸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전은 보다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소방 당국은 인공호흡기 등 보조장치가 필요한 환자의 위급 상황을 대비해 이동형 발전기와 구급차, 또 정전 장기화에 대비해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한파 #정전 #올림픽선수촌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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