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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한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판단 기준 이달 중 확정"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한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판단 기준 이달 중 확정"
  • 송고시간 2022-12-09 09:19:31
[현장연결] 한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판단 기준 이달 중 확정"

한덕수 국무총리가 조금 전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관계 부처 장관들을 소집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도 열렸는데요.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가 16일째에 들어감에 따라 산업현장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 29일 시멘트 분야의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서 어제 막대한 투자 차질로 인해 더 이상 공장 가동이 어려워진 철강 가동이 어려워진 철강,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추가로 발동하였습니다.

시멘트 분야는 운송자 복귀 등으로 출하량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으나 제주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철강, 석유화학 등은 공장에 적재 공간이 부족하여 주말 이후 생산 중단도 예상됩니다.

철강, 석유화학의 생산 차질은 자동차, 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과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큽니다.

또한 수도권 등의 주유소에서 재고 부족이 지속되어 국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질적인 불법 집단행동과 그로 인한 경제 피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폭력과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하여 법과 원칙이 확고히 지켜지도록 하겠습니다.

화물연대 여러분,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국가 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하는 운송 거부를 철회하는 데는 어떠한 전제조건도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 정상화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7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했으나 이번 주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유행의 규모는 작지만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위협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두고 의견이 제기되었고 정부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역 정책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은 변치 않는 원칙입니다.

정부는 방역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토록 해 나겠습니다.

확진자, 위증증과 사망자 등을 고려할 추세 등을 고려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습니다.

마스크 없이도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

2가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서 대상자 대비 60세 이상은 24.1%, 감염취약시설은 36.8%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목표 접종 연령인 60세 이상 50% 감염 취약시설 60%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까지 예정된 집중 접종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서 보다 많은 건강 취약계층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습니다.

최근 미국과 영국의 연구에 의하면 기존 백신 접종 그룹에 비해서 국가 백신 접종 그룹의 감염예방 효과가 최대 50%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6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건강한 연말연시를 위해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강력히 권고 드립니다.

아울러 다음 주 월요일부터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면역 저하자와 기존 질환자 등 고위험군 청소년의 2가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 드립니다.

다른 어느 나라보다 철저히 마스크를 써주시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그간 숱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참여와 협력의 정신을 잊지 않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뜻을 모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10월 17일 첫 발생한 후 최근 2주간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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