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늘(9일) 문재인 정부의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전격 기소했습니다.
지난 3일 구속된 지 일주일 만으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구속 연장 없이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곧바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 전 실장은 2020년 9월 23일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속단하고,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도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씨가 숨졌는데도 수색중인 것처럼 허위 자료를 배포하고,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발표한 혐의입니다.
함께 조사받은 서욱 전 국방장관은 오늘 기소에선 빠졌습니다.
김유아 기자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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