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네트워크]
[앵커]
국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콩이나 참깨, 옥수수 등 몸에 좋은 기능성 잡곡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들 우량종자를 대량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데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들녘에서 콤바인이 이동하며 콩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청자 5호란 신품종입니다.
늦가을에 수확하는 서리태 검정콩으로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재래종보다 70%나 많고 안토시아닌과 이소프라본 등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개선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더구나 잘 쓰러지지 않고 수확할 때 손실이 적어 농가 수익이 재래종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한은성 / 전북 김제시> "재래종 서리태가 쓰러지는 문제가 좀 심하고 수량도 좀 적은 게 단점이었는데, 청자5호는 수량성도 높고 쓰러짐에도 강해서…"
하지만 콩이나 옥수수, 참깨 등 밭작물은 농가에서 생산한 씨앗을 이듬해 다시 심게 되면 종자퇴화 문제가 발생해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신품종 우량종자를 지속적으로 보급해야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경북 안동에 설립한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의 경우 종자를 선별, 정선, 포장해 공급하는데 농가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박한국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선임연구원> "이런 신품종들을 저희가 생산해서 농가한테 공급하면 그 종자를 가지고 간 농가들은 소득도 향상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정부는 앞으로 씨앗을 생산하는 채종단지와 이를 선별해 공급하는 종자종합처리센터를 권역별로 확대 설치해 신품종 우량종자를 적극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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