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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 장성들과 '건군절' 기념연회…딸·부인 대동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군 장성들과 '건군절' 기념연회…딸·부인 대동
  • 송고시간 2023-02-08 16:22:47
김정은, 군 장성들과 '건군절' 기념연회…딸·부인 대동

[앵커]

오늘(8일)은 북한의 '건군절'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젯밤 군 장성들과 함께 건군절 기념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부인 리설주에 딸 주애까지 데리고 간 김 위원장은 연회 연설에서 시종일관 군을 치켜세웠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2월 8일은 북한의 '건군절'로, 올해는 인민군 창설 75주년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건군절 전날 밤 군 장성들의 숙소를 찾아 창군 75주년 기념연회에 참석했습니다.

북한군 장성들은 건군절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집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연회에서 북한군이 '혁명무력' 1세대의 정신과 투지를 계승해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가 됐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 군대는 언제나와 같이 당의 부름에 주춤을 몰랐습니다. 이런 훌륭한 군대를 통솔하는 최고사령관이라는 무상의 영광을 느끼며…."

군 장성들에게는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안녕을 위해 목숨까지 다 바쳐 용감하라"고 독려했습니다.

연회에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딸 주애도 참석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딸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고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지칭했습니다.

딸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 위를 걸어 연회장에 입장한 김 위원장은 주애를 자신과 부인 사이에 앉혔습니다.

딸을 '주인공' 자리에 앉히면서 핵무력을 위시한 국방력이 결국은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한 것이란 메시지를 부각한 겁니다.

<조선중앙TV> "후손 만대를 위하여 우리는 참으로 많은 고통과 아픔을 감내하며 마침내 위대하고 절대적인 힘을 키웠다고 선언하시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연설에서 '절대적인 힘'이라고 에둘러 표현했을 뿐, 핵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습니다.

한국과 미국에 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건군절 열병식 연설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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