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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50년 만에 최악' 가뭄 시달리는 남부…지구촌 이상기후 속출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50년 만에 최악' 가뭄 시달리는 남부…지구촌 이상기후 속출
  • 송고시간 2023-03-19 14:41:15
[뉴스초점] '50년 만에 최악' 가뭄 시달리는 남부…지구촌 이상기후 속출

<출연 :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명예교수>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남부지역을 덮쳤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에서도 가뭄과 폭설 등 이상기후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비하면 좋을지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명예교수 어서 오세요.

<질문 1>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남부지역을 덮쳤습니다. 강바닥이 드러날 정도의 가뭄에 물고기도 탈진한 듯 집단 폐사하는 현상도 관측됐는데요. 길어지는 가뭄 탓에 단비 소식이 시급한데, 4월은 지나야 한다는 예보가 나와요?

<질문 2> 남부지방 가뭄의 문제는 곡창지대가 직격탄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각종 지원책과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농민들의 걱정은 여전한데요. 이러다 생활용수가 부족하거나 쌀 생산에까지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질문 3> 남부지방에 비해 중부지방에서는 간간이 비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연 강수량을 따져봐도 그렇고요. 여름철 강수량의 중남부 차이는 역대 두 번째로 가장 큰 폭이었는데요. 좁은 한반도 땅에서 남부지방만 유독 가뭄이 나타난 기상학적 원인이 있을까요?

<질문 4> 가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골칫거리입니다. 중국 최대의 담수호 수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진 바닥을 드러낸 곳도 있는데요. 가뭄 심화의 원인을 이상기후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5> 중국 북방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달 초 30도를 웃돌며 초여름 날씨였는데 돌연 폭설이 닥쳐 큰 피해를 본 겁니다. 극과 극의 기온 차가 나타나는 이유도 기상이변으로 볼 수 있는 건가요?

<질문 6> 지구 반대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3년간 계속된 가뭄이 지난 3개월간의 홍수로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의 강이라 불리는 현상이 많은 비를 몰고 온 건데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거죠?

<질문 7> 반면 미국 북동부 지역은 3월에 때아닌 폭설이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91cm 높이의 눈이 쌓이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극명한 날씨의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질문 8> 북극의 대륙 빙하가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녹을 거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수면 상승과 함께 해류의 방향도 바뀔 수 있어 해양 생태계 위협 문제까지 야기될 걸로 보입니다. 이상기후도 지금보다 더 빈번해지는 건가요?

<질문 9> 유럽은 벌써 한여름 날씨라고도 하는데요.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피해는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와닿을 수밖에 없는데요.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지금이라도 대비할 순 없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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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이상기후 #가뭄 #폭설 #홍수 #생태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