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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나스닥 0.45%↓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나스닥 0.45%↓
  • 송고시간 2023-03-29 08:17:58
[3분증시]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나스닥 0.45%↓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2%, S&P 500지수는 0.16% 각각 내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5%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은행권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와 국채 금리 움직임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데요.

은행 위기가 진정되면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시각은 국채금리에 반영돼 장기와 단기 금리가 모두 올랐는데요.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당초 시장은 은행권 위기로 내심 올해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키워왔는데요.

금리 인하가 결국은 쉽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고, 이는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세계최대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이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를 너무 확신했는데, 이것은 나중에 대가를 치를 수 있다"며 "연준은 높은 수준에서 잘 움직이지 않는 물가와 싸우기 위해 경기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은행권 위기가 잦아들면 시장 환경이 좋아질 것 같았는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상황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은행권 위기가 한숨 돌리는 듯싶더니, 다시 연준의 금리 인상 이슈가 되살아나는 모습인데요.

그렇다고 은행권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것도 아닙니다.

간밤 은행주가 대체로 부진했는데요.

유동성 위기설이 도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2%가량 떨어졌고, 펙웨스트 뱅코프의 경우 주가가 5% 내렸습니다.

연준의 마이클 바 부의장은 상원에 출석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번 은행 파산을 계기로 자본과 유동성 규제를 강화할지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규제 강화 소식에 은행주가 다시 발목이 잡혔습니다.

한편, 기술주도 앞서 전해드린 대로 금리 상승의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모두 1% 이내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애플의 경우 후불 결제 서비스를 새로 출시한다는 소식에도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앵커]

중국의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도 있군요.

[기자]

네, 알리바바가 6개 그룹으로 분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민첩한 의사결정을 위해 6개 독립 사업 단위로 재편하는 것으로, 알리바바 주가는 뉴욕 시장에서 14%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의 주가는 신임 최고경영자가 회사 매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7% 넘게 내렸고요.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이란 회사는 워런 버핏이 회사 주식을 계속 매입한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은행권 위기가 진정됐다는 안도감에 1%가량 올랐는데요.

지수는 2,435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 흐름에서 시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우리 증시가 어제 다소 크게 오른 부분이 오늘 매도 압력을 키울 수도 있는데요.

시장은 연준의 긴축 정도를 가늠하기 위해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물가 지표를 확인하려는 인식도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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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