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항저우에 입성한 '에이스' 이강인 선수도 곧바로 팀에 합류해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의 기세는 태국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선발 카드로 낙점한 홍현석이 전반 15분, 고영준의 크로스를 헤더로 정확히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태국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인 대표팀은 5분 뒤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박재용의 패스를 받은 안재준이 각도를 틀며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엄원상이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리고, 수비수 이재익까지 골 맛을 본 대표팀은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후반전에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앞세워 태국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4대 0 승리로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같은 조의 쿠웨이트와 바레인이 비기면서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항저우에 도착하자마자 대표팀에 합류한 '에이스' 이강인은 태국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부상 당했던 다리 상태를 묻자 비밀이라며 장난스럽게 답변한 이강인은 그라운드 잔디 상태를 살피는 등 금메달 사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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