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에는 다소 많은 눈이 쌓이겠고, 영하권 기온에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도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명나는 풍물패 공연이 나들이객들을 연신 불러 모읍니다.
흥겨운 소리에 어깨가 절로 들썩이고, 박수로 응원도 보냅니다.
<이진실·안라연 / 서울 중랑구> "날씨도 생각보다 춥지 않고 아이도 너무 즐거워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액운을 물리친다는 제웅 만들기에 푹 빠졌습니다.
정월대보름 하면 빠질 수 없는 부럼 깨기와 약밥도 나눠먹어 봅니다.
<김현숙·황세영 / 서울 은평구> "사람들도 많고요. 볼거리도 많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재밌어요. 정말로."
음력 새해 첫 보름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에 구름이 잔뜩 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밤사이에 먹구름이 더 몰려와서 일요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에 최대 8cm,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호남 내륙에도 5cm 안팎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영하권 기온에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변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길이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낙상사고에도 유의 부탁드립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까지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3.1절 연휴에는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영상취재기자 진교훈,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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