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스타 통계학자가 올해 대선 레이스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거나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초접전 승부였던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90%로 제시하며 주목받은 미국의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
현지시간으로 5일 자신의 통계 모델을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5.5%,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버의 예측모델은 미국 전체 주의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한 뒤 신뢰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이 모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까지 민주당 후보에 앞섰습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사퇴한 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확실시되면서 뒤집히기 시작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민주당 대선후보(현지시간 6일)> "저는 오늘 여러분 앞에 서서 자랑스럽게 제가 공식적으로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고 발표합니다."
정치분석가이기도 한 실버는 다만 "두 후보의 당선 확률은 정확히 반반은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3일)> "해리스가 당선된다면 끝없이 밀려드는 외국인 강간범과 갱단 MS-13, 아동 대상 범죄자들이 여러분의 지역사회로 몰려들 것입니다."
실버의 예측 외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CBS가 최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지지율로 49%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내에서 앞섰습니다.
하지만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에서는 50% 대 50%의 동률을 기록하는 등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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