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올해 들어 세 번째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생토론회'도 임기 말까지 이어갈 방침인데요.
여소야대 정국 속 국정 동력 강화를 위한 소통을 늘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총선 여권의 참패 이후 대국민 소통 강화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여소야대 구도에서 야권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오는 11월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한 방편으로 국민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겁니다.
윤 대통령, 분기별로 현안에 직접 답하겠단 방침을 세우고, 11월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네 번째,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가 됩니다.
지난 5월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었고, 6월엔 첫 국정브리핑, 지난달엔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을 한꺼번에 소화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29일)>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 길인지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고…."
연초 정부 업무보고를, 국민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변형해 시작한 '민생토론회'는 올해는 물론이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 나간다는 목표입니다.
연금·의료 등 4대 개혁 과제와 저출생 대응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을 직접 설득해 지지와 동의를 구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정무' 못지 않게 '정책'에 주안점을 두고 민생을 적극 챙겨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담겼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단 방침이지만, 녹록지 않은 정치환경에서 의정 갈등 등 장단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
여소야대 정국 속 국정 과제 추진을 위해선 야당과 협치도 과제입니다.
윤 대통령의 일련의 소통 강화 행보가 정국 주도권과 국정 동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윤제환·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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