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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아쉬운 데뷔시즌 마무리…"매길 점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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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정후, 아쉬운 데뷔시즌 마무리…"매길 점수도 없다"
  • 송고시간 2024-10-02 07:34:46
이정후, 아쉬운 데뷔시즌 마무리…"매길 점수도 없다"

[앵커]

큰 기대 속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이정후 선수가 아쉬움 속에 귀국했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시즌이었는데요.

새 시즌엔 다를 것이란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달러, 우리 돈 약 1,490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

그의 데뷔 시즌 귀국길은 출국만큼 화려하진 않았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아직 다른 팀들은 내일부터 중요한 경기를 하는데 저는 시즌이 끝나고 온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었던 5월 13일 어깨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라 그대로 시즌을 접은 그는 스스로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점수를 매길 게 있나요. 다쳐서 경기를 못 뛰고 또 재활을 하는 기간 동안 느꼈던 게 스스로 정신적으로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먼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수들하고 1년 뛰면서 많은 경기 수를 같이 치르고 경기를 빠지지 않고 많이 경기를 나가는 것이 중요하구나라고 그런 걸 많이 느꼈어요."

3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새 시즌 도약을 위한 자양분으로는 충분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좀 더 뭔가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공이 눈에 익기 시작했는데 다치는 바람에 너무 아쉽게 생각하고. 올해 1년 했다고 하지만 내년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잡은 이정후는 오는 11월부터 기술훈련을 시작해 몸만들기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정후 영입을 주도한 구단의 사장이 경질되고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버스티 포지가 후임 사장이 된 상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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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