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2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 선수 활용 방안을 놓고 고심 중입니다.
몸 상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선발로 기용할지, 아니면 조커로 투입할지를 고민 중인데, 손흥민 선수와 면담을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쿠웨이트 도착 후 첫 훈련에 나선 홍명보호.
소속팀 경기 출전과 16시간의 긴 이동을 고려해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5차전을 치르는데 홍명보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손흥민 활용법입니다.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재발을 우려해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홍 감독도 같은 축구인으로서 이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대표팀 경기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선수들을 얼마만큼 건강하게 소속팀으로 돌려보내느냐가 그 팀에 대해서도 예의인 거 같기도 하고."
홍 감독은 선발 출전과 조커 활용을 놓고 고심 중인데 손흥민과의 면담을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기본적으로는 지금 몸 상태에서 무리를 시킬 생각은 없어요. 얼마큼 할 수 있는지 또 효율적으로 우리가 얼마큼 쓸 수 있는지를 판단할 겁니다."
손흥민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쿠웨이트에 승리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
다만 배준호와 정우영 등 대체 자원이 있어 손흥민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대표팀 전력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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