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에어로겔' 보온커튼…농가 난방비 '뚝'
[앵커]
이상기후로 겨울철 날씨가 들쭉날쭉해지면서 온도에 민감한 시설원예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신소재 '에어로겔'을 활용한 보온커튼을 보급해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의 한 딸기 재배 농가.
한 겨울이지만 딸기들이 선명한 붉은 색을 띠며 자라고 있습니다.
다른 비닐하우스 농가들처럼 보온을 위해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했는데 성능은 다릅니다.
가볍고 단열성이 우수해 군용, 항공기 산업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 '에어로겔'이 들어가 있는 보온커튼을 사용한 것 인데.
15~20%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는 물론 과한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로겔의 특성 덕분에 곰팡이 발생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박혜선 / 경기도 양평군 딸기 재배 농가 대표> "그동안 잿빛 곰팡이하고 꽃 곰팡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투습이 되다 보니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의 방울토마토 농가 역시 에어로겔이 들어있는 커튼을 설치하고 토마토 생육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시설 농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개발한 '에어로겔'은 현재 57개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2020년 2만 9,732㎡에 불과했던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설치 면적은 2021년 3만 7,638㎡, 2022년 5만 7,616㎡로 늘어났습니다.
<김형권 /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은 단열성이 우수하고 습도 환경을 개선해 기존 보온커튼에 비해 난방비를 절감하고 작물 재배 환경이 크게 개선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다양한 신소재를 이용한 농업용 보온자재를 개발해 보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이상기후로 겨울철 날씨가 들쭉날쭉해지면서 온도에 민감한 시설원예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신소재 '에어로겔'을 활용한 보온커튼을 보급해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의 한 딸기 재배 농가.
한 겨울이지만 딸기들이 선명한 붉은 색을 띠며 자라고 있습니다.
다른 비닐하우스 농가들처럼 보온을 위해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했는데 성능은 다릅니다.
가볍고 단열성이 우수해 군용, 항공기 산업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 '에어로겔'이 들어가 있는 보온커튼을 사용한 것 인데.
15~20%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는 물론 과한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로겔의 특성 덕분에 곰팡이 발생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박혜선 / 경기도 양평군 딸기 재배 농가 대표> "그동안 잿빛 곰팡이하고 꽃 곰팡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투습이 되다 보니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의 방울토마토 농가 역시 에어로겔이 들어있는 커튼을 설치하고 토마토 생육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시설 농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개발한 '에어로겔'은 현재 57개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2020년 2만 9,732㎡에 불과했던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설치 면적은 2021년 3만 7,638㎡, 2022년 5만 7,616㎡로 늘어났습니다.
<김형권 /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은 단열성이 우수하고 습도 환경을 개선해 기존 보온커튼에 비해 난방비를 절감하고 작물 재배 환경이 크게 개선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다양한 신소재를 이용한 농업용 보온자재를 개발해 보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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