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세관 직원들이 밀수 범행을 도운 사실이 없다고 보고 혐의없음 처분했는데요.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백해룡 경정이 폭로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단이 조금 전 중간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은 "세관 직원들이 마약밀수 범행을 도운 사실이 없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세관 직원들이 마약밀수 범행을 도운 사실이 없다고 판단해 모두 혐의 없음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밀수범들이 경찰 수사에서 세관 직원의 도움을 받았다고 진술했으나 관련 진술이 객관적인 사실과 모순되고 핵심 내용이 계속 바뀌어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과 관세청 지휘부가 영등포서의 마약밀수 사건에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의 개입과 관련자들의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두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세관 직원들의 마약밀수 가담행위 자체가 인정되지 않아 외압을 행사할 동기나 필요성이 없었고 실제 개입이나 관여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합수단은 마약을 밀수한 범죄단체 조직원 6명과 한국인 국내 유통책 2명은 범죄단체활동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 조직원 8명은 인적사항을 파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소중지 처분했습니다.

한편 합수단은 대통령실 및 김건희 일가의 마약 밀수 의혹과 검찰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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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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