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을 상대로 공동작전 중인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두고 입장 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표적부터 종전 시점까지 미국과 이스라엘은 서로 다른 말을 하며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의 수도 테헤란 하늘이 까만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현지 시간 7일 밤부터 8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의 연료 저장시설을 겨냥해 집중 공습을 퍼부은 뒤의 모습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현지 시간 8일)> "우리를 공격하는 모든 이들에게 단호하게 맞설 것이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이후 이스라엘 언론 등은 미국 측이 현지 시간 10일 이란의 석유·에너지 시설 공격을 자제해 달라며 이스라엘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열흘 만에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처음 제동을 건 겁니다.

에너지 저장고가 화염에 휩싸인 장면이 시장 불안을 비롯해 유가 상승을 불러와 결국 미국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게 미국 측 판단입니다.

이 같은 공격으로 이란 민간인 피해가 커지는 데다 민심이 등 돌려 정권을 중심으로 결집할 가능성도 우려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이해관계가 달라 이견이 표출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 능력 제거 등 군사적 위협 차단을 원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체제 변화가 목표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작전은 최고사령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판단하는 순간 종료될 것입니다."

종전 시점을 두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은 곧 끝난다고 말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국방비 증액에 나서는 등 장기전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를 뿌리뽑기 위해 이들의 거점인 레바논에도 공세를 강화하며 전운은 한층 짙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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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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