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약 297만명의 개인신용정보를 유출한 롯데카드가 100억 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특히 45만 명 고객은 주민등록번호까지 고스란히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는데 암호화 작업도 없이 보관해오다 사고가 났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 해킹으로 이용자 297만 명의 개인신용정보를 유출한 롯데카드.

<조좌진/롯데카드 전 대표(지난해 9월 18일)> "고객분들이 느끼신 불편과 심려에 다시 한번 더 깊이 사과드립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 결과 이 가운데 45만 명은 주민등록번호까지 고스란히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되는 로그 파일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수의 개인정보를 법이 허용한 범위를 벗어나 보관해 오다 유출된 겁니다.

암호화 처리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는데, 개인정보위는 이같은 관행이 대규모 정보 유출로 이어졌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롯데카드에는 과징금 96억 2,000만 원과 과태료 48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제한하지 않고 암호화 조치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만 판단했다"며, 주민번호를 포함한 전체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선 금융당국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여진 /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 "(로그에) 주민등록번호가 그대로 저장되어 있던 건데 그 로그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 거기를 한정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이달 중으로 금융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주민번호 관리 실태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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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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