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이번 주말 2차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협상장은 1차 협상 때와 마찬가지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동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형민 특파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많은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은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걸로 보입니다.

시기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르면 이번 주말에서 다음주 초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아마도 이번 주말쯤에 2차 협상이 열릴 것”이고 “합의안에 서명한다면 이슬라마바드에 직접 방문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2차 협상 장소로 1차 협상을 위해 사용됐던 공간인 세레나 호텔이 유력합니다.

이 세레나 호텔은 오는 18일, 그러니까 토요일부터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호텔 측에 확인을 해보니 약 일주일 정도 숙박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는데요.

다만, 자세한 이유는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이슬라마바드 취재를 위해 세레나 호텔을 18일부터 예약해 둔 상황인데요.

이 호텔 관계자는 해당 숙박 일정 때 다른 숙소로 이동할 수 있으니 미리 알고 있어 달라고도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1차 대면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2차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무니르 파키스탄 총사령관은 앞서 미국의 새 절충안을 들고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한 뒤 2차 종전 협상에 참여할지, 그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또, 중동 3개국 순방 등 중재 외교 행보에 나선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내일 자국으로 귀국해 중재 역할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충돌 소식도 빼놓을 수 없겠는데요.

양측이 열흘간 휴전에 합의했죠. 그런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과의 휴전 합의로 다시 정치적 궁지에 몰렸다는 분석도 나온다고요?

[기자]

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발표되자마자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네타냐후 총리를 향한 여야의 거센 정치적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이번 휴전을 북부 주민들에 대한 "배신"이자 약속 위반이라 규정했고, 집권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부패 혐의로 재판 중인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생존과 사법 절차 지연을 위해 전쟁을 이용해 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지지율 하락으로 오는 10월 총선에서 실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란이 앞서 '2주 휴전'에 합의했을 당시 레바논은 휴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공세를 퍼부었는데요.

미국의 압박에 밀려 휴전에 동의하기는 했지만, 레바논에 대한 강경한 태도는 여전합니다.

여전히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남부 '안보 구역'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휴전 발효 이후에도 현지에서는 간헐적인 포격이 계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레바논군은 이스라엘이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양측간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