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양측은 또다시 종전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다만 이번 협상 역시 관건은 핵과 호르무즈 해협이 될 걸로 보이는데,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 2차 종전협상에 나설 거란 관측 속에 이란 전쟁은 또다시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로 열흘 휴전에 들어서면서 이란 전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6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전에도 평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번엔 뭐가 다를까요?) 접니다. 제가 그 차이를 만들죠. 아주 큰 차이예요."

두 번째 협상 역시 관건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의 주도권을 두고 양측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냐는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놓기로 동의했다는 취지로 언급했지만, 실제 합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선 첫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이 해협의 역봉쇄 조치에 나섰지만, 휴전이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양측 모두 협상 의지는 뚜렷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양측의 입장이 여전히 큰 간극을 보이는 만큼 합의가 도출될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권을 인정해주길 원해왔지만, 미국은 이란이 오랜 기간 농축을 중단하는 방안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런 와중 양측이 휴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전해졌는데, 양측이 추가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두 번째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서도 미국은 합의가 불발될 경우 추가 공세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현지시간 16일)> "우린 그런 일을 하지 않길 바라지만, 대통령의 명령이 떨어진다면 버튼 하나로라도 즉시 실행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외교적 해법과 군사적 긴장이 맞물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타결을 보기 전까지 중동 지역의 불안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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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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