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귀국을 연기했습니다.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중 국무부 측의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당 안팎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입니다.

조한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미국으로 출국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는 귀국 일정을 사흘 연기했습니다.

공항까지 이동해 출국 수속을 밟던 중 미국 국무부 측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일정을 늘렸다는 설명입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국무부 쪽에 연락을 받고 일정을 좀 늘리게 된 것으로…국무부 인사들의 요청으로 일정을 늘리게 됐다 이렇게만 전달을 받았고…"

다만, J.D 밴스 부통령이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같은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은 아직까진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2박 4일로 예정됐던 장 대표의 방미 일정은 8박 10일까지 늘어나게 됐습니다.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두고 당은 사분오열 된 상황.

방미 일정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고려한 듯,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워싱턴 영어연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연설에서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 "(한국 정부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하고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추진하는 등 동맹 신뢰의 근간을 약화하는 방식으로 행동합니다."

다만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좀처럼 지도부에 각을 세우지 않던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조차 비판 대열에 합류했고,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예쁜 그림은 아니었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좀 아쉬움도 많습니다. 일단 방미 시기 자체가 좀 적절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봅니다."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공천을 기다리는 후보들의 애가 타들어 간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정치 사이코패스"라는 강도 높은 표현까지 동원하며 "장 대표를 입국 정지라도 시켜야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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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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