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양주에서 사망한 3살 남아의 친부가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친부의 휴대전화에서 수년간 학대를 이어온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확보하고 친모의 가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송채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양주시 아파트에서 아동학대 의심 사고로 숨진 3살 남자아이의 친부 20대 A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A씨/'양주 3살 사망' 친부> "(아동학대 혐의 인정하십니까?) …. (아이한테 미안하지 않으십니까?) …."

경찰은 A씨에게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 당시 혐의 '아동학대중상해'에서 변경한 것입니다.

치사 혐의를 적용한 배경에 대해선 "그간 다수의 학대 정황과 '두부 손상'이라는 부검 결과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추가 수사로 A씨에게 살해의 고의성이 확인되면 혐의는 아동학대 살해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A씨의 휴대전화에서 수년간 부부 사이에 오간 대화 메시지를 확보했는데, 여기에는 학대 의심 정황이 담긴 대화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B씨가 A씨에게 "폰으로 머리를 세게 때리는게 어디있냐"고 보낸 메시지가 대표적입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년 전부터 학대가 장기간, 연속적으로 이어진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대화 내용이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친모 B씨도 학대에 상당 부분 가담한 것으로 보고 가담 정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피의자 주거지와 관련자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 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숨진 아이에 대해 학대가 없었다고 판단한 양주시청 공무원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실관계를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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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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